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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핑과 제주도에서 추억들..

긍정왕웹서퍼 2021. 10. 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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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9년 6월 호주에 워홀갔던 친구가 3개월만에 때려치고 돌아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그때 마침 놀고있던 백수였던 나는 함께 제주도 한달살이 한번해보지 않겠냐고 친구에게 제안하고 

급하게 게스트하우스 스탭으로 한달살이를 위해 떠났었다.. 

 

다행히 받아준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고 나는 파주에서, 친구는 호주에서 곧바로 제주도로 가서 만나게 됐다.

그게 2019년 6월 18일.. 벌써 2년이나 지난 시간이다.

 

제주도 온 첫날

처음간 게스트하우스 풍경이다. 이름은 후스토리 게스트하우스  한달살이의 로망을 품고 갔다. 

친절한 사람들과 사장님, 그리고 게스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날씨도 안좋았고 귀찮기도해서 일주일간 게하밖으로도 안나갔다..

제주도 왜갔지..?

 

그러다 일주일 후 서핑이나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내친구와 다른 스탭친구랑 셋이서 중문색달해변에 서핑강습을 받으러 갔다.

정말 무자비한 비율의 사진..

첫 서핑으로 땡볕에서 이론과 자세를 교육받고 물속에 들어갔을땐 정말 천국이었다.. 더워죽을뻔..

답답한 웻슈트는 물에 들어가자 신경도 쓰이지 않았고, 무겁기만 했던 보드는 자전거마냥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강사분이 밀어주는 시간이 끝나고 혼자 파도타는 시간, 계속 도전하다가 겨우 혼자테이크오프에 성공했을때 너무 기뻐서 소리질렀다 호우!

ㅋㅋㅋㅋㅋ남의 시선을 신경쓰지않고 즐겼던거같다. 그렇게 서핑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창고에 있던 누가 두고간 보드는 내가 간간히 빌려탔고, 스탭으로 발리에서 한달간 서핑연수받고온 

타칭 유학파 서퍼친구와 서핑에 빠져서 하루종일 해질녘까지 서핑하며, 파도와 바다 서핑에 미쳤었다. 

 

지금은 비록 서울에서 틈만나면 서핑하고싶다~ 말만하고 있지만 다음달엔 제주도가서 내 보드와 함께 서핑하고 싶다!

 

물론 서핑하고싶다고 하는 게 지겹다는 여자친구지만 그래도 내 생각해서 생일선물로 보드를 사준다고 하는거 보니 고맙다 ㅎㅎ.. ☺️❤️